안녕하세요. 경제학부 학부장 김인수입니다. 2023년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에서 경제, 경영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전북대 팀이 우승을 했습니다. 눈부신 우승 경험을 공유하고, 이 팀의 우승 DNA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인터뷰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보여준 폭풍노력과 그에 동반되는 폭풍성장을 한 이 팀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 팀은 우승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했습니다. 모여서 “새벽 2시까지 공부”하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2시간을 더 공부”하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로가 죽도록 노력한 덕분에” 우승했다고 말한 이 팀으로부터 배울 것들이 많으니 꼭 완독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팀의 구성원들이 economist로 성장한 한편의 드라마를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팀이 성취 과정 중에 보여준 놀랍도록 아름다운 팀워크 또한 매우 인상적입니다.

 

“대학생활을 불태우면서 마무리”한 이 팀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1.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란 무엇인가요?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김민정 (경영): 통화정책 경시대회란 한국은행이 매년 주최하는 대회로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 과정의 모의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국은행의 정책과 업무에 대한 이해를 제고한다”라는 개최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대회는 예심보고서(5월, 서면 평가) > 지역예선대회(7월, 당일 발표) > 전국결선대회(8월, 당일 발표) 순으로 진행됩니다. 예심보고서의 경우 ‘5월 통화정책 방향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이슈’ 하나를 선정하여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게 됩니다. 이후 지역 예선 및 전국 결선의 경우 ‘7, 8월의 기준금리 결정’이 주제이며, 팀이 직접 기준금리를 제시하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다뤄 발표를 진행합니다.

 

유상준 (경제): 요즘 경제뉴스에 자주 보이는 주제는 “고금리” 및 “고물가”입니다. 한국은행은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수립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기준금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가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에 매월 금통위원들의 심도한 회의를 거쳐 결정됩니다. 따라서, 우리와 같은 대학생이 기준금리 결정 과정을 모의 체험해 볼 수 있는 대회가 통화정책 경시대회입니다. 대회는 5월 예심, 7월 지역예선, 그리고 지역예선에서 1위한 팀들과 맞붙는 8월 전국결선으로 진행됩니다. 5월 예심은 보고서 서면평가로 진행되며 지역예선과 전국결선은 직접 한국은행에서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팀의 논리를 평가받습니다.

2. 통화정책경시대회를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유상준: 대회의 명성이 저의 관심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금융권 취업을 희망했었는데 저는 솔직히 이 대회를 통해 취업을 잘해야지! 라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단지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라는 이름이 주는 명성에 더 가치를 두었고, 경제학부생으로서 경제 이론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닌 실제 경제를 분석하면서 식견을 넓혀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이 대회는 대학생만 참여가 가능했는데, 졸업이 얼마 안남은 4학년으로서, 대학생활을 정말 불태우면서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그 성냥이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였습니다.

 

노정원 (경제): 김인수 교수님과 평생지도교수님 상담을 하며 선배들이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교수님의 추천으로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대회 자체가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고 권위 있는 대회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대회를 치르고 나면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다는 선배들의 추천도 있었습니다.

 

김민정: 저는 통화정책경시대회 준비 이전부터 전북대학교 금융학회인 ‘황금나침반’으로 활동하고 있었고 당시 같이 학회 활동을 하는 선배님께서 이 대회를 추천해주셔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거시경제 전반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고 깊이 고민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23년도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김종우 (경제): 저는 사실 처음부터 이 대회를 준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금융학회 활동을 하던 중 이미 이번 경시대회를 준비하고 있던 학회원에게 같이하자는 제의를 받았고,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고 경제시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워낙 권위있는 큰 대회이기도 하고 거시경제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3. 4명의 팀원은 어떻게 모집했는지 궁금합니다.

 

노정원: 먼저 학과 동기와 대회에 참여할 것을 결심한 후, 남은 두 명의 팀원을 찾아다녔습니다. 통화정책경시대회는 4명중 1명만 휴학생 신분으로 참여가 가능해 팀원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중 선배를 통해 알게 된 금융학회 동아리원 두 명을 소개받아 팀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유상준: 같은 학과 선배에게 통화정책 경시대회 참가를 권유 받았고, 이전에도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마침 2명이 준비됐다고 하여 참여하였습니다. 5월 예심보고서 이후에 팀원 한명이 교체되었지만, 다행히 팀에 잘 융화하여 마무리하였습니다.

김민정: 저는 먼저 같이 대회를 준비하고자 하는 팀원 한 분을 모집했고 나머지 두 분(상준, 정원오빠)은 제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경제학과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모르던 사이여서 친해지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은 걸렸지만, 지금은 매우 매우 친해진 상태입니다ㅎㅎ. 5월 예심보고서를 끝으로 팀원 한 명이 변경되었는데, 새로 팀에  합류하게 된 종우 오빠와 같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정원, 상준 오빠와 이전부터 아는 사이여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정말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무리 없이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4. 지역대회, 전국대회 준비를 어떻게 했나요?

 

노정원: 저희 팀은 1월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4월까지는 ‘한국의 통화정책’,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금융안정보고서’ 같은 보고서와, 경제 시사 뉴스를 주제로 주 2회 2시간 정도 모여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본격적인 대회 기간이 시작된 이후부터는 하루에 12시간 이상 함께했습니다. 시험 기간이 겹쳤지만 거의 모든 시간을 대회에 할애했습니다. 발표는 해외경제, 국내경제, 물가, 금융안정 총 4파트로 나누어 한 명씩 맡아 발표 준비했습니다. PPT 제작은 한명이 맡아 고생해주었고, 질의응답을 위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정리하며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김민정: 사실 저희 팀이 처음부터 잘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5월 보고서까지만 해도 저희 때문에 지도교수님인 김인수 교수님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ㅎㅎ 저희끼리도 실력이 부족한 걸 알아서 계속해서 준비하고 공부하고 그랬었는데 그 부분이 7, 8월에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자료는 한국은행 BOK 이슈노트를 가장 많이 봤고,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금융안정보고서, 금통위 의사록 등도 많이 읽어봤습니다. 특히 참고자료에서 질의응답에 대비할 내용을 많이 찾은 것 같습니다. 데이터는 ECOS와 통계청 자료를 가장 많이 사용했습니다. 저희 팀은 데이터를 찾기 위해서 직접 한국은행 조사실에 전화도 했었습니다. 그만큼 이 대회에 진심이었어요ㅎㅎ.

 

유상준: 우선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정독했습니다. 예심은 이슈 하나를 선정해서 분석하는 것이라면 지역예선과 전국결선은 정말 통화정책 결정 모의체험이기에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결정 과정을 알아야 했습니다. 그 과정이 상세히 기술된 자료가 의사록이기에 최근 1년치 의사록을 반복적으로 읽고 또 읽었습니다. 정독을 많이 하게 되면서 금융통화위원님들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하는지, 그 사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는 지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역할 배분이 중요합니다. 저희 팀은 ppt에 수록할 그래프 등을 직접 한국은행 스타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직접 만든 그래프는 지역예선, 결선 합쳐서 150개를 훌쩍 넘었습니다. 4명이서 ppt작업을 각자하면 저마다의 다른 스타일이 나올 수 있기에 ppt와 그래프는 한 사람이 집중해서 맡고, 나머지 팀원은 데이터 수집 및 자료 공부를 하였습니다.

 

김종우: 저는 늦게 들어왔기에 우리 팀의 방향성을 빨리 파악하고 팀에 잘 융화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팀원들이 어떤 방식으로 준비했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팀에 융화되기 위해서 저는 친분이 있었던 작년 수상 팀인 금리빨 팀에게 연락을 하여 많은 도움과 아낌없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고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5.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것인가요? 어려운 고비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궁금합니다.

 

노정원: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물경제에 대입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었습니다. 3개월 동안 새벽 3~4시에 들어가서 몇 시간 못 자고 학교에 다시 나와야만 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갔고, 예민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팀원들끼리 서로 독려해 주고 배려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였으면 스스로 타협하는 순간도 많았을 텐데 팀원들과 함께여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수 있었습니다. 만약 통화정책경시대회를 준비하신다면 체력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니 틈틈이 체력관리를 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상준: 국내 데이터는 한국은행 ECOS, 통계청 KOSIS 등 다양한 곳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데이터의 경우는 자료를 수집하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국내 데이터의 경우에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었기에 매우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팀은 완벽한 논리구조를 위해서 필요한 데이터들을 구하기 위해 직접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찾아갔습니다. 직원분들을 만나 저희의 상황을 설명드리고, 어려운 부분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여 관련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로 만들어진 논리가 저희 팀의 핵심 뼈대가 되었습니다. 교수님도 그 슬라이드에서 많은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어려움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네요.

 

김민정: 각자 팀원들끼리 느낀 힘든 점이 다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5월 보고서 준비과정은 무지에서 오는 답답함이 제일 힘들었고, 7월은 제 개인적인 일들이 겹친 것 때문에, 8월은 체력적인 부분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려운 고비는 매번 매 순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팀원들끼리 말은 안해도 각자 서로를 배려하는 부분들이 많았고, 이런 부분들이 쌓이고 쌓여 대회준비 기간동안 팀원들과 단 한번도 크게 싸우지 않을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회가 끝을 향해 가면 갈수록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엄청 들었습니다.

 

김종우: 제게 가장 힘들었던 점은 늦게 팀에 합류했기에 부족한 것이 많았고 혹여나 팀원에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팀에 합류하게 되었을 때 저는 팀원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배워야 했습니다. 모르는 것들이 정말 많았기에 팀원들과 대화를 자주하려고 노력했고 팀원들이 사소한 것 하나까지 정말 많이 알려주고 도와주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워낙 자료도 방대하고 공부할 양도 많았기에 각자의 시간도 부족했는데 한 번도 귀찮아 하거나 짜증내지 않고 재밌게 알려준 팀원들 덕분에,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걱정거리는 사라졌고, 제 자신도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들어 재밌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작년 수상 팀과 기존에 이 대회를 준비했던 선배님들의 도움과 아낌없는 조언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비롯하여 애정하는 우리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작년 수상팀과 선배님들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 ‘황금리율’ 팀명의 의미는 무엇이며 이 팀이 대회를 통해 주장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김민정: 동 대회에 관심이 있거나 준비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발표 시 해당 팀 명의 의미를 설명하고, 발표 자료에도 컨셉을 녹여 내어 발표하게 됩니다. 저희는 팀의 컨셉을 광부 및 채광으로 잡았고 여기에 맞추어 현재 경제 상황에 알맞은 황금 같은 금리를 채광해 그 결과 보고서를 브리핑하는 식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옷도 실제 공무원분들이 입는 민방위복을 빌려 입고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ㅎㅎ.

 

유상준: 황금은 운 좋게 발견될 수 있지만 찾기 위한 노력과 시간은 상당합니다. 이에 착안하여 저희 팀 이름에 “황금” 단어를 붙였고, 각 경제상황에 알맞고 적절한 이자율(기준금리)를 찾자는 마인드로 “황금리율”이라는 팀명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이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다른 팀명은 고려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김민정: 저희는 5, 7, 8월 모두 동결을 주장했습니다. 물가의 공급측 압력은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으나 아직 근원물가, 서비스물가 등 상방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으며 국내외 경제, 금융안정 상황을 모두 고려해보았을 때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했기에 동결을 주장했습니다.

노정원: 한국은행의 제 1목표는 ’물가 안정‘입니다. 당시 물가가 목표수준인 2%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근원물가가 매우 더디게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만 보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아진 금리수준에서 글로벌 은행불안(SVB,CS사태 같은), 부동산 경기 부진, 이에 따른 부실 부동산PF 발생, 새마을금고 사태 같은 부작용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희 팀은 3.5%라는 기준금리가 긴축적인 수준이라는 것에 근거를 들며, 현재의 긴축적인 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함으로써 물가수준이 목표수준으로 회귀하는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우: 8월을 간략하게 기억해보면 3.5%로 동결을 주장하였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하락하긴 했지만 이는 작년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했다고 보았고, 당시 근원물가상승률이 더딘 흐름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금융안정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 보았기 때문에 동결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유상준: 2022년과 다르게 2023년 현재는 물가가 높은 상황이지만 이전에 기준금리 인상이 여러 번 진행되었고, 그 간 금리인상의 파급시차를 고려하여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걸림돌이었지만, 충분히 컨트롤 가능하다는 그 당시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의 입장을 확인하였습니다. 여기에 가계 및 기업 대출 연체율 추세와 경제성장률이 장기추세선을 하회하는 점, 내외금리차로 인한 환율 변동성은 크지 않다는 논리와 함께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요소를 광산의 채광 경로로 빗대어 국내경제 경로, 대외여건 경로, 물가 경로, 금융안정 경로로 나누었고, 각 경로를 통해 발견된 최종 황금을 감정하여 그 감정결과를 “기준금리 동결”로 표현하였습니다.

  

7. 이 대회를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어떤 것들일까요?

 

노정원: 먼저 경제를 보는 눈이 정말 넓어집니다. 이자율이라는 변수가 경제에 정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지식적인 측면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본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인수 교수님께서 항상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라고 계속 말씀해 주셨는데, 대회가 끝나고 나니 교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 표현대로 다 불태워서 재만 남도록 공부했던 경험과 완벽해지기 위해 한 가지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했던 경험은 삶의 큰 자양분이 될 것 같습니다.

 

김민정: ‘뭐든 노력하고 준비하면 해낼 수 있다.’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저 스스로는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혼자 했더라면 완주하지 못했을 대회이지만 함께 해준 팀원들과 주변 사람들 덕분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김인수 교수님께서 강조해주신 프로근성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하나의 작은 문제더라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노력했던 경험들이 앞으로의 삶에서 큰 자양분으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김종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얻은 것은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느낀 2가지를 뽑아보자면 저는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insight 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제가 이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하고 마음먹었던 제 스스의 다짐은, 포기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우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개인적으로 힘들다고 느낀 순간도 많았고 벅차다고 느낀 적도 많았습니다. 또 실제로 제 자신의 부족함에 절망하고 비관적으로 바라본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잠자리에 누웠을 때 왜 시작했는지를 생각했고 포기라는 말이 생각날 때마다 결과를 위한 대회가 아닌 배움의 과정을 위한 대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성과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어느 순간 즐길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지식적인 측면에서 경제를 보는 insight가 생겼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사실 수업을 듣거나 매일같이 경제 기사를 읽어도 발전한다는 느낌을 받거나 경제를 보는 시야가 생겼구나 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한국은행을 비롯하여 많은 연구기관들의 자료들을 찾아보고, 그 자료들이 얼마나 신뢰성을 가지는지, 그리고 다양한 현상들이 실물 경제에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을 미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팀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함께 논리를 도출하는 과정 그리고 경제학에 견문이 넓으신 교수님들의 식견을 듣고 어떻게 보면 ‘가정의 학문’일수도 있는 경제학을 실물경제의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유상준: “불가능은 없다”입니다. 저희 팀은 부족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김인수 교수님에게 쓴 소리를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팀 보고서를 읽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 밖에 안돼?”라는 말까지 들으며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럴수록 완벽의 완벽을 넘기 위한 엄청난 노력을 쏟았습니다. 매일 아침 10시에 모여서 스터디를 시작하고, 새벽 2시까지 진행했습니다. 아직 본인이 부족하다 싶으면 추가로 2시간을 더 공부하고 귀가했습니다. 다른 팀도 이 정도는 공부하고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뼈가 시리게 공부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지역예선, 전국결선으로 향하게 해준 거 같아요. 눈 앞에 펼쳐진 가시밭길이 나에게 당장은 상처를 입히지만, 그 상처는 피부를 두껍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만 느낄 수 있는 생각이지만 저는 그럼에도 재밌었습니다. 사실 누구나 팀플을 하면서 생각을 공유하는 경험은 있지만, 긴 시간 동안 깊이 있는 토론을 꾸준히 하는 과정은 통화정책 경시대회가 아닌 이상 경험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으로서 이 경험은 정말 값지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팀원들과 소통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팀원을 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어요!

 

사실 스터디 때 제가 강력하게 주장했던 근거들이 팀원들에 의해서 철회가 되었었는데, 전국결선에서 제 주장을 펼쳤던 다른 팀이 감점을 받은 것을 보았습니다. 팀원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 신의 한 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경제를 보는 시각은 확실히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경제, 해외경제, 물가, 금융시장 등 다양한 보고서를 읽으면서 나름 준전문가 수준으로 실제 경제에 대한 지식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를 어떻게 해석하고, 이전에는 몰랐던 경제 전문용어들도 많이 배웠습니다. 또한 여러 보고서를 반복적으로 검토하면서 보고서를 쓰는 방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기를 수 있었던 정말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8. 금상을 수상했는데 수상 비결은 무엇일까요?

 

김종우: 저희 팀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했던 것 같습니다. 방학 동안은 하루도 빠짐없이 정말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같이 있었는데 지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은 항상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엄청나게 방대한 자료들을 봐야 했고 잠도 부족했기에 항상 피곤한 상태기도하고 예민했을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실제로 자료를 만드는 과정이나 논리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사소하거나 큰 고민들이 정말 많이 있어서 해답을 찾지 못해 짜증이 날 만한 상황도 많았지만 항상 서로를 의지하며 존중했던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의 맺음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정: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라 서로 사적인 부분까지 성격이 너무 잘 맞아서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크게 불편한 점 없이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격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각자가 잘하는 부분도 달라서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 줄 수 있는 팀원들이었던 점이 수상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정원: 저희 팀은 어떤 자료보다 한국은행의 자료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논리를 세웠습니다. 특히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 공개되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과 총재님의 기자간담회 안에는 한국은행의 논리가 모두 들어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읽고 또 읽고, 보고 또 보니 한국은행의 논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모든 질문과 총재님의 답변을 모두 텍스트로 작성하여 외웠습니다. 실제로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질문이 대회 때 저희 팀에게도 들어왔고 잘 방어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에는 정말 좋은 자료가 많고, 그것만으로도 공부량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니 한국은행 자료부터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유상준: 팀만의 색깔 있는 개성과 차별화된 논리 근거도 좋지만, 한국은행이 “원하는” 답변은 따로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충분한 시점에서 어느 팀은 타당한 근거로 인상을 주장할 수 있지만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유튜브 기자간담회 등 한국은행이 직접 말하는 뉘앙스가 “동결”에 힘을 싣고 있다면 그 한국은행 기조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행 홈페이지에는 분야별로 엄청난 양의 보고서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희 팀은 질의응답 준비 과정에도 한국은행 보고서만 참고하여 준비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심사위원의 질문에 답을 할 때에도 한국은행의 논리에 맞출 수 있었고, 심사위원들도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프를 제작할 때 보고서의 그래프를 캡쳐하여 가져올 수 있고,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팀은 모든 그래프와 데이터들을 한국은행 스타일로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심사위원님들이 보시기 편하고, 익숙한 스타일로 느끼실 수 있게 만들자는 저희 팀의 전략이었습니다. 이 전략도 우승에 기여한 비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9. 대회를 우승한 소감은?

 

유상준: 아직도 저희 팀 이름이 호명되는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전국의 대학생이 모인 자리에서 당당하게 “전북대”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년 연속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만들었다는 생각에 정말 뿌듯하고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주체기관이 한국은행인 만큼 주변 어른들에게 많은 축하와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권위 있는 대회인 만큼 명예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김종우: 전국의 유수한 대학들 사이에서 ‘전북대 황금리율’ 팀의 이름이 불렸던 그 때의 기억은 아직도 정말 생생합니다! 정말 아무 말 없이 상준이 정원이 민정이 4명이 서로 쳐다보며 웃기만 했던 것 같아요.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보냈던 시간들이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특히나 정말 고생한 우리 정원이, 상준이, 민정이가 웃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정말 진심으로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2023년을 되돌아보면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 이 순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웃음)

 

김민정: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처음부터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팀원들끼리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눈 뜨자마자 학교 와서 공부하고, 늦은 새벽에 집으로 돌아가는 등 정말 잘하고 싶어서 엄청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발전하고 성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월 보고서까지만 해도 저희가 우승을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었는데, 서로가 죽도록 노력한 덕분에 저보다 더 나은 팀원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노정원: 이번 대회를 통해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도해 주신 김인수, 노산하 교수님, 정말 많은 도움 주신 작년 우승팀 ’금리빨‘ 팀원 분들, 그리고 함께한 ’황금리율‘ 팀원들 덕분에 상상도 못했던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도움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10. 앞으로의 진로 방향은 무엇인가요?

 

김민정: 금융권으로 취업할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전반적인 거시경제와 실물경제에 대해 배웠기 때문에 이를 살려서 금융권 준비를 할 것 같습니다.

 

노정원: 저는 원래 금융권 PB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대회를 준비하며 거시경제와 이자율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이러한 배경지식이 기업금융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지식들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김종우: 아직 정확하게 목표를 구체화하진 못했지만 이번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통해서 경제를 보는 시각을 많이 늘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실제로 제 전공과 관심 분야를 접목시킬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제 진로를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상준: 이전까지 은행에 초점을 두고 관련된 대외활동과 자격증을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데이터를 분석해보고,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이 분야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에 금융공기업에 관심이 생겼고, 관련된 취업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명확하게 한 방향을 설정하지 않았지만, 이 대회를 통해 진로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하게 되는 좋은 변곡점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11. 앞으로 통화정책경시대회를 준비하는 친구들을 위하여 하고 싶은 말 또는 조언이 있을까요.

 

김민정: 모든 것은 본인의 선택이고 그에 따른 후회도 본인이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 대회를 준비하게 되면 이 대회를 준비하는 시간에 얻는 것도 있고 잃는 것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실제로 저도 그랬고, 저희 팀원들도 모두 그랬습니다. 그래서 대회를 준비하면서 오는 리스크를 전부 책임지고 후회 없이 동 대회에 진심으로 임하신다면 값진 결과를 무조건 얻어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노정원: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정말 high 리스크 high 리턴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대회인 것 같습니다. 목표가 전국 우승이라면 정말 힘든 대회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견뎠을 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결과들이 돌아옵니다.

 

저희 팀은 교수님과 선배님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만약 대회를 준비하신다면 저희가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연락 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김종우: 경제학을 깊이 있게 알고 싶다면 도전하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경제 관련 학회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를 하면서 계속해서 느꼈던 점은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이 정말 사소한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구나’ 였습니다. 나름대로 경제이론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자료를 보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떤 경제 현상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며 경제변수들은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 받는가? 등에 관한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제 부족함을 인정하고, 배우기 위해 끊임없이 읽고 생각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한번 보고 이해를 못하면 정말 두번 세번 계속해서 읽었습니다. 실제로 ‘제10차 금통위 의사록’의 경우는 정말 10번도 넘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어느 순간 팀원들이나 교수님과 회의를 할 때 제가 아는 내용이 들리기 시작했고 제 의견을 표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수업을 통해서 경제학을 배우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통해서 거시경제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을 가질 수 있고 더 나아가 팀원들 그리고 경제의 견문이 넓으신 교수님들의 의견을 들음으로써 새롭고 넓은 관점으로 경제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상준: 우선 정말 단단한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장기간으로 소요되는 만큼 체력적, 정신적으로도 정말 힘든 대회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대회는 대학생 신분일 때 가능하기에 학교생활을 좀 더, 그리고 경제학도라면 통화정책 경시대회에 도전하는 것도 정말 보람차고 알찬 학교생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준비과정에서 저희도 주변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분들의 날카로운 피드백과 조언들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앞으로 전북대의 차별화된 장점은 2022년, 2023년 금상 자료를 보유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년 통화정책경시대회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편하게 연락 주셔도 됩니다! 많은 도움 드리겠습니다.

12.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김민정: 학교에 다니면서 한 번이라도 제 발자취를 남길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할 수 있게 해준 우리 세 명의 든든한 오빠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전년도 우승팀인 ‘금리빨’분들의 많은 도움과 저희 황금나침반 회원분들에게 받은 응원과 피드백들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를 지도해주신 김인수, 노산하 교수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노정원: 지도해 주신 김인수 교수님, 노산하 교수님 덕분에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 밑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결선 때 좋은 질문 많이 해 주신 문성만 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년 우승팀인 ’금리빨‘ 팀원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매우 부족했던 저희 팀에게 상세하게 하나씩 설명해 주고, 바쁘신 와중에도 자료 피드백까지 다 해주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은 것처럼 내년에 대회를 준비하는 후배님들 연락 주시면 저희가 많은 도움 받았던 것처럼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

 

유상준: 김인수 교수님과 노산하 교수님, 그리고 금리빨팀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어떤 상황에서도 "나중에 다 잘될거야"라는 마인드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김인수 교수님을 만나면서 교수와 학생 간이 아닌, 어른과 아이의 관계에서 많이 배우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A 부분이 됐다고 해서 안주하지 마세요. B 부분도 점검하세요. 그리고 A를 매우 잘했지만 다시 점검해보세요. 디테일이 살아있어야 됩니다. 완벽해져야됩니다.” 정확한 문구는 기억이 안나지만 김인수 교수님의 이 말씀이 현실적으로,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꼭 필요한 말이었습니다. 김인수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 층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산하 교수님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방학 때 노산하 교수님의 일정이 매우 타이트하시고, 통화정책경시대회 외에 다른 업무도 많았다는 것을 저희 팀 모두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만남에서 진심을 다해 피드백 해주시는 교수님의 모습에 저희도 열정을 더 태우고, 재가 되더라도 다시 불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금리빨팀에게 감사합니다.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서 하루하루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 팀의 연락도 꼬박꼬박 받아주시고, 새벽 늦게까지 피드백 해주시는 금리빨팀 덕분에 저희가 많이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 팀은 준비과정에서도 “정답지”를 가지고 준비한 느낌이었습니다. 최초 우승팀 자료답게 정말 많이 참고하고,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선배들의 노고를 이어받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종우: 바쁘신 와중에도 매번 정성껏 저희 자료를 살펴봐주시고 진심으로 고민해주신 김인수 교수님, 노산하 교수님께 정말로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게 이렇게 값진 경험을 선물해준 우리 황금리율. 상준이 정원이 민정이 한테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항상 밝은 분위기와 재밌게 웃게 해주려고 노력한 상준이, 말은 안했지만 항상 의지하고 오히려 형같이 의지가 되었던 정원이 그리고 우리 황금리율의 꽃이자 든든한 민정이 이렇게 좋은 팀원들 덕분에 정말 즐겁고 웃으면서 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주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대회를 떠나서 인간적으로도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지내보자 황금리율!